생각보다 작아서 당황했는데 이미지 사진만 보고 사이즈를 머리로만 예상한거니 괜찮습니다. 손이 들어갈 정도의 유리관 사이즈라고 생각했지만 머림없는 상상이었음을 받아보고 나서 알았습니다. 얄상하니 예쁘지만 좁은게 영아쉽네요... 안이하게 사이즈 상상을 한 벌로 도구를 사용하여 잘 세척해가며 쓰겠습니다. 유리관은 그렇다 치고, 사실 향로 가격은 향을 꽂는 분자 스텐드 값이라고 생각해서 고민하다가 샀는데 이거 솔직히 실용성이 너무 별로입니다. 단지 유리 위에 올려놓는 거 외엔 향 꽂이도 고정이 안되고 유리관에도 안정적으로 고정되는 것 또한 아니라서 이동시킬 땐 두개 다 잡고 이동해야합니다. 그럼 세트로 안팔아도 되는 거 아닌가... 생각했네요. 향 끝의대나무 대를 구멍에 넣은뒤 꺾어서 거는 형식으로 사용해야 하는 걸 미리 알아챘다면 안샀을 거 같아요. 분자 구조 구멍 사이즈가 다양하게 뚫려서 향 끄트머리의 대나무 스틱 두께에 맞춰 안정적으로 꽂을 수 있는 형식인 줄 알았거든요. 이거도 대충 읽었으니 당황스러운 거라면 뭐... 플렉스만 생각한 제 실수겠지만 어쨌든 아쉬운 점입니다. 아쉬운 점이 좀 있지만 향의 연기가 너울거리며 춤추는 모습을 보기엔 더할나위 없습니다. 분자 위로 올라오는 모습도 환상적입니다. 싸구려 스탠드에 피울 때는 이정도로 향이 나는지 몰랐는데 향로에 넣어 피우고 보니 향이 엄청 뿜어지듯 퍼져서 정말 놀랐어요. 스프링쿨러 있는 집은 큰일날수도? 있겠다 생각한 정도. 모두들 창문을꼭 환기하고 사용하세요~